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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즐기는 휴가인 ‘호캉스’가 어린이 서비스를 강화한 ‘유캉스’와 어르신을 위한 ‘효캉스’ 등으로 세분화 하고 있다. 사진은 파크하얏트부산의 어린이날 브런치. 파크하얏트부산 제공
부산 지역 호텔 업계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캉스’(유아 바캉스), ‘효캉스’(효도 바캉스) 패키지 출시 등 가족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해운대 지역 특급호텔의 경우 유아 동반 투숙객이 전체의 약 60%에 이를 정도로 최근 ‘호캉스’(호텔 바캉스) 수요의 중심에 가족여행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 자녀 돌봄 서비스 확대
셰프가 만든 아이 전용 ‘얌박스’
인기 유튜버 장난감 체험존 운영
해운대 글로리콘도 어린이 전용
자동차 모양 침대 ‘띠띠베드’도입
부산웨스틴조선 ‘효캉스 프로모션’
어르신 입맛 맞는 한식당 요리 제공
라발스 ‘벤츠’로 태종대 투어도
■5월엔 ‘유캉스’와 ‘효캉스’
해운대그랜드호텔의 키즈 블록 체험. 해운대그랜드호텔 제공
해운대그랜드호텔은 가정의 달을 맞아 ‘포 아워 밸류드 영 게스트’(For Our Valued Young Guests)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린이 전용 침구가 포함된 ‘디럭스 키즈 텐트’ 서비스와 스티커 놀이가 포함된 플레이북, 손에 묻지 않는 미니붕붕카 크레용, 베이비 스파 어메니티와 배스 로브가 제공된다. 키즈 웰컴 푸드도 준비했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부모 대신 자녀를 돌봐주는 5~8세 키즈 케어 서비스 ‘파라다이스 키즈 타임’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나이트타임(오후 5~8시·총 3시간)으로만 운영했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데이타임(낮 12시~오후 3시)이 추가로 신설된다.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아이 전용 식사 ‘얌박스’도 제공된다. 인기 유튜버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럭키강이’의 장난감 나라 체험존도 다음 달 한 달 동안 신관 지하 1층 키즈 빌리지 아케이드에서 펼쳐진다.
글로리콘도 해운대가 선보일 띠띠베드.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해 운영 중인 글로리콘도해운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 침대 ‘띠띠베드’ 객실(1실)이 다음 달 문을 연다. 호텔 관계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반응이 좋아 5월 4일 전 지점에 띠띠베드 객실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은 부모님을 위한 ‘효캉스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당 셔블의 일품 요리를 제공한다. 야외 액티비티 전담팀이 안내하는 부산타워·감천문화마을 투어 또는 기장 바닷길 투어가 제공된다.
부산롯데호텔은 최대 3인이 이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2실을 제공, 최대 6인이 이용할 수 있는 ‘투썸 패키지’를 연말까지 선보인다. 3대가 함께하는 가족 등 단체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 이벤트도
어린이날을 겨냥한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파크하얏트부산의 다이닝룸은 다음 달 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메뉴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브런치’를 선보인다. 미니 버거, 핫도그, 치킨 윙, 휘핑 크림과 초콜릿 소스를 얹은 와플, 아이스크림 등 특별 메뉴가 준비된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과 아스티호텔부산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각각 연다.
라발스호텔은 다음 달 8일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호텔의 시그니처 룸인 코너룸 객실을 10% 할인가로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알리아농에서는 석식 예약자에 한해 부모님을 동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라발스와 함께하는 벤츠 투어 인 영도’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텔에서 보유하고 있는 벤츠 차량으로 사전 신청자에게 영도의 인기 관광지인 흰여울문화마을과 태종대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42918470514499